Moollon_S classic RelicMoollon_S classic Relic

Posted at 2011.08.19 23:14 | Posted in 악기는 중독이다/Guitar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30sec | F/4.5 | 31.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2:02


'물론社 의 펜더 벗어나기'

물론의 사장님을 직접 알지는 못하지만, 지인들이 꽤 많이 알고 있는 데, 얘기를 전해 듣기로는 소위 말해서 '환자' (좋은 의미에서) 라고 얘기들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환자는, 소리에 대한 집착을 의미하는 데, 특히 이러한 사람들은 빈티지 류의 사운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의 사장님 또한 빈티지 마니아이며, 펜더의 오리지날 모델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데, 이 S-Classic은 그 빈티지 사운드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데 시발점이 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社 에서 기타를 처음 만들어 냈던 게 아마도 '마나스' 시리즈로 기억이 되는 데, 만져보고 싶었으나, 한국산 치고는 매우 고가의 기타였고,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저마티스 컨셉의 마나스 기타에 대한 구매욕은 없었다. 그 후로 물론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모델이 바로 이 S-Classic 시리즈이다. 지금은 텔레 컨셉의 T-Classic, 그리고 Aged 시리즈도 나오는 데, 그 모든 시발점이 이 싱-싱-싱 의 S-classic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조금 특별한 데, Aged모델이 아니라 물론사에서 직접 레릭처리를 한 모델이다. 회사의 동료로부터 아껴달라는 요청과 함께, 소중히 잘 연주하고 있는 기타이다.

개인적으로 깁슨,펜더,PRS,써 등의 기타를 여러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펜더기타를 가장 좋아하고 또 즐겨서 연주했다. 다른 하이엔드나 깁슨같은 브랜드의 기타들도 물론 매력이 있었지만, 펜더가 가지고 있는 그 음들이 새어나가는 듯한 (비음이라고도 표현들을 하는 것 같다) 게인 사운드와, 펜더가 아니고서는 낼 수 없는 클린 사운드, 그리고 하프톤에서의 컷팅 연주는 펜더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낼 수가 없었다.

물론 펜더가 가진 여러가지 단점도 있지만, 그런 단점들 또한 펜더이기 때문에라는 그러한 생각을 할 만큼 펜더기타는 나의 수많은 바꿈질 컬렉션 속에서도 2~3대씩 자리하고 있다.

펜더를 좋아해서인지, 이 물론의 S-Classic에 대해서 펜더의 올드모델 컨셉의 소리라고 미리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고, 그 예상은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펜더의 64년도 올드모델을 연주해본 적이 있는데, 요즘의 펜더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원의 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좀 더 퍼커시브하며,소리가 말라있지만, 게인을 먹이면 좀 더 울부짖는다. 또한 치고나가는 댐핑감이 확실히 많이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이 물론은 바로 그러한 컨셉이다. 펜더의 스탠다드모델의 가격대에서, 펜더의 스탠다드 컨셉의 모던한 사운드가 아니라 펜더의 올드모델을 겨냥한 사운드. 

'SPEC'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5sec | F/5.6 | 2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37:50


 Body Alder
 Neck Maple 
 Fingerboard Macassar Ebony (7.25") 
 Nut Bone 
 Inlay Clay 
Freys  Medium Jumbo 
Pickguard Tortoise 
Bridge Moollon 
Tuners  Moollon 
Pickups  Moollon VS-59 Set 
Control  Volume/Tone/Tone/5-Way 

'Hardware'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40sec | F/4.0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1:41

'잘 마른 앨더바디'

바디는 앨더 재질인데, 펜더에 가장 많이 쓰이고, 또 음향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바디 재질이다. 앨더의 특징이라면 소리의 밸런스가 균일하다는 점인데, 역시 밸런스가 좋은 사운드를 낸다. 외관적으로도 나뭇결이 잘 살아있는 좋은 앨더바디라고 보여지며, 실제 두드려보면 단단하면서도 울림이 있다. 선버스트 도장 역시, 붉은 결을 잘 살려서 아주 빈티지하고 멋진 외관을 보여준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00sec | F/2.8 | 17.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0:14

'Flame이 들어간 쿼터쏜 메이플 넥'

메이플 넥은 Tinted 처리가 된 아주 단단한 넥이다. 사양에는 쿼터쏜이라고 나와있지 않은 데, 요즘 모델은 그런것 같으나 예전에 초기에 나오던 모델은 쿼터쏜이다. 쿼터쏜의 넥은 일반넥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나무의 변형이 적다. 사운드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조금 더 밀도있는 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네크의 무늬도 상당히 좋고 그립감도 아주 마음에 든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지판이 특히 아주 좋은데 Maccasar Ebony 라는 재질이다. 처음 들어보지만 로즈우드의 느낌이 나면서도 에보니의 느낌도 나는 아주 독특한 지판인 것 같다. 브라질리안 같으면서도 로즈우드같고, 에보니처럼 단단한 느낌도 나고. 아주 감동을 받은 것 중의 하나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플랫의 가공인데, 습도의 많은 변형으로 프렛이 튀어나오는 건지, 프렛이 자주 튀어나온다 그로 인해, 맥놀이도 생기고 벤딩의 끊어짐도 생긴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셋팅을 자주 해줘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같은 습도에서 펜더모델들은 그런것이 없다. (통메이플인 텔레케스터는 넥이 아주 틀어져버리기도 했지만..)

하지만 전체적으로 네크 부분은 펜더보다 훨씬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4.0 | 34.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0:31

'빈티지 Kluson' 타입의 헤드머신'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00sec | F/2.8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1:18

'빈티지 타입의 Tremolo 브릿지'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2.8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39:32

'넥 플레이트'

헤드머신과 브릿지는 물론의 자체적인 하드웨어이다. 사실 거의 펜더의 빈티지 모델과 흡사해서 별 특징은 없지만, 일반 국산 저가기타들에 장착되는 하드웨어들보다 확실히 견고하고, 셋팅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꽤 신경을 써서 좋은 재질로 만든 것 같다.

'VS-59 Pickup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60sec | F/3.5 | 36.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38:54

'Moollon 사의 VS-59 픽업셋'

물론에서 또하나 내세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이펙터도 있겠지만, 바로 이 픽업카테고리이다.. 물론에서 만드는 픽업이 스트랫용과 깁슨용 험버커가 있는데, 스트랫용은 전형적인 50~60년대 스트랫사운드를 표방하고 있고, 험버커는 50~60년대 PAF 픽업을 표방하고 있는 듯 하다.

험버커는 써본적이 없으나 매우 부드럽고 후끈한 소리라고 하고, 이 VS-59 픽업같은 경우는, 매우 펜더 빈티지스럽다. 내가 가지고 있는 62빈티지나 존 메이어 스트랫의 픽업에 비해서 출력이 좀 더 강하고 게인이 조금 더 걸리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음이 뭉개지거나 하지않고 밸런스가 잘 나온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픽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약간 달콤함은 떨어진다.. 소프트한 팝이나 모던한 록에 쓰기에는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반면에 롹앤롤이나 블루지한 음악에는 발군의 위력을 낼 수 있는 픽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튀어나오는 것 같은 느낌만 없으면 내 모든 기타의 픽업을 이 픽업으로 갈아버리고 싶지만, 아직은 펜더사의 픽업이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RELIC'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0sec | F/4.5 | 34.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0:43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5sec | F/4.5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8 20:42:29

나는 레릭처리가 된 기타를 좋아한다. 펜더도 60relic, 51Nocaster가 가장 최고로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팀빌트 헤비레릭 같은 건 싫고 딱 이정도의 레릭이 좋다고 생각이 들 만큼 레릭처리가 잘 되어 있다..

외관적으로 정말 멋진 색상과 바디느낌에 레릭처리가 되어 있으니, 마치 올드모델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물론 사에서 Aged 처리되어 나오고 있지만, 이 초기 수제레릭 (물론 Aged버젼도 수제이겠지만..)은 빈티지 모델을 잘 재현해서 깐 것 같다. 특히나 저 배와 맞닿는 곡선의 스크래치는 올드모델의 자연레릭과 정말 흡사하다!


'SOUND'

이 놈은 펜더컨셉으로 나온 스트랫이기 때문에.. 꼭 비교를 하자면. 펜더 62스트랫과 60Relic 과 비교할 수 있겠다. 62스트랫과 60의 차이점이라면, 마른느낌을 들 수 있는데, 62가 좀 더 달콤하고 60이 좀 터프하다. 물론 가격대는 1.7배정도 차이가 나지만 62리이슈 스트랫도 아주 잘 만들어진 양산형의 기타라고 생각된다.

이 물론 스트랫은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펜더 스탠다드가격으로 62스트랫과 60레릭의 느낌을 낼 수 있는 기타. 라고 생각된다. 물론(of course) 펜더가 아주 셋팅이 좋다. 물론은 그에비해 셋팅이 조금 취약하다.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밸런스가 펜더에 비해 자주 흐트러지는 느낌이다.

하드웨어적인 느낌만 빼면! 사운드는 발군의 소리를 들려준다. 펀칭감도 있으며, 펜더보다 더 펜더스러운 비음이 존재하기도 한다. 터프한 느낌도 있고 시원한 느낌도 든다. 넥에서 나오는 울림도 운지를 아주 맛깔스럽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150후반의 가격대에서 이정도 기타를 만질 수 있다는 것은 물론社 에 감사해야 할 일인 것 같다. 하지만 프렛이 튀어나온다던지, 피치가 조금 불안정하다던지 하는 부분, 그리고 기타의 편차가 좀 있다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악기는 중독이다 > Guit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MJT Custom  (6) 2013.10.22
블루스머신: Fender_John mayer  (17) 2011.12.18
Gibson_SG Standard  (8) 2011.11.15
Paul Reed Smith_CU22  (4) 2011.10.15
Moollon_S classic Relic  (12) 2011.08.19
60주년의 의미? _ Fender JazzBass 60th Anniversary  (5) 2011.05.13
  1. 제가 고등학교 밴드부 하던 시절에는
    이름도 없는 일렉기타가지고 연습하다가
    공연 때는 선배꺼 펜더 빌려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
    확실히 소리가 비교조차 안되었던 것 같아요. ㅋㅋ
    물론은 처음 들어보는 메이커네요.. 너무 오래되서 다 잊어먹었나봐요. ㅠ
    • 2011.08.22 18:07 신고 [Edit/Del]
      펜더도 아시고 반갑네요. 물론은 한국에서 몇 안되는 진정성있는 새로운 기타 및 이펙터 제조회사입니다. 다음에 혹시 기회되시면 한번 살펴보세요 ^^
  2. 정동호
    영욱씨,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3. 김재윤
    야 넌 이런글 쓰는거 보면, 공학도 같아. 뭐하러 경영학전공했는지 신기하다.

    공대갔음 대성했을 스타일. 아쉽다. 하늘이 인재를 버렷구나.
  4. 쁜쁜
    믈론 모르는 기타...
  5. 물론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물론에 싱싱험으로 오더내서 11월에 찾을 예정인데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많은 정보를 얻었네요...~
  6. 물론이지
    물론 s classic 험싱험 유저입니다. 포스팅 글 잘 보고 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트링 액션이 조금 높아서 밴딩시 윗줄이 손톱 밖으로 나올 때가 아주 가끔있어서 좀 아쉬운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산지 2년 됬는데 셋팅 받으러 이제 갈려구요~^^;;; 근데 저는 넥 뒤의 오일 처리 된 것이 벗겨졌네요.. 태양열에 의해 녹아내림.. ㅠㅠ;; 아놔~
    • 2012.06.14 12:44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 넥 뒤도 유광락커 처리되어 있어서 뜨거운 온도에 두시면 녹아내릴 겁니다. 그럼 끈적끈적하기도 하고 손에도 뭍어서 불편할겁니다. 적당한 온도에 잘 관리해 주세요~ 아니면 나중에 넥 뒤 피니쉬를 벗겨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전문취급점에서요 ~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한국산 오버드라이브의 자랑: Moollon_Overdrive한국산 오버드라이브의 자랑: Moollon_Overdrive

Posted at 2011.08.08 23:14 | Posted in 악기는 중독이다/Effect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6.3 | 47.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6 10:35:40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은 악기쪽으로 본다면 어느정도 수준쯤이나 될까? 한때 한국이 전 세계 기타제조의 50%이상이 된다는 사실을 본 적이 있다.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휩쓸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았을 때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말인즉슨, 우리나라의 인건비가 매우 저렴하던 시절에 외자가 들어와서 생산라인을 구축하였다는 얘기다.

이 중심에 있는 기업이 바로 Cort이다. 콜트의 기타는 솔직히 말해서 퀄리티가 꽤 좋다고 생각된다. 나름대로 OEM을 벗어나 독자적인 라인을 구축하기도 하였고, 품질의 일정함도 꽤 유지하는 편이다.

하지만 생산량 말고, 품질만을 기준으로 해보자.. 과연 어떤 브랜드가 장인정신을 기본으로 한 악기를 생산하고 있는가? 그냥 내 주관적으로 생각하겠다.. 별로 내 기준에선 싸구려 카피 기타들만 주구장창 만들어 내고 있을 뿐이라고 보여진다.

물론이라는 브랜드가 런칭된것이 3~4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빈티지,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한 소리환자(?) 취향의 페달을 만드는 브랜드. 이 브랜드에서 느끼는 감정은 '집요함' 이다. 장인정신까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요하게 메마른 소리를 위해 페달들을 만들어낸다.

페달 뿐만 아니라 기타에서도 마찬가지다. 펜더의 유사카피제품으로 보여지기는 하지만, 자체 픽업의 색깔에서도 보여지듯, 지극히 펜더스러우면서도 물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가고 있는 듯 하다.

'Feature'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00sec | F/5.6 | 34.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6 10:38:21

물론은 케이싱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사진에 보이듯, 로코코 문양의 은색 하몬드 케이스에 클래식한 노브와 스위치 주변으로 보이는 페달모델명의 각인이 꽤 고급스럽다.

그리고 사용자를 위한 시리얼넘버가 적힌 보증서, 그리고 까만색의 프라다 케이스를 보는 듯한 박스는 이 제품이 Boss같은 라이트 유저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40sec | F/6.3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6 10:36:34

3개의 노브로 이루어 져 있다.

Volume: 페달의 전체적인 볼륨
Drive: 드라이브의 양
Tone: Low~High 까지의 톤 조절

노브감은 딱 알맞은 정도로 스무스하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5.6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6 10:36:14

버퍼 바이패스 스위치. 그리고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오버드라이브 각인.

물론의 버퍼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매우 좋다고 평가가 되고 있다. 트루바이패스에 비하여 시그널의 손실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물론의 경우에는 그것이 좋은쪽으로 작용한다고 이야기 된다. 개인적으로는 버퍼바이패스는(트루바이패스도 마찬가지이긴하지만) 앞단의 이펙터에 많이 좌우된다. 임피던스에 따라 소리차이도 많이 나게되고.. 

그래도 확실한 것은 물론페달의 버퍼는 시그널의 손실이라고 생각되기보다는, 하이쪽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sec | F/6.3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6 10:35:53

어댑터 9V 센터 마이너스. 가끔 물론의 모델 중에는 퍼즈말고도 센터 플러스인 모델이 있다. 트레블 부스터였던가 시그널 부스터 였던가? 여튼 일반 다른 이펙터들과 마찬가지로 센터 마이너스이다. 센터 플러스는 불편하기 그지없다...


'생각보다 마일드한 오버드라이브'

물론 사의 성격을 봤을 때 나는 이 페달 또한 지극히 퍽퍽하고 메마르고 하이가 두드러진 페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페달을 사고 테스트하면서 이 생각은 전혀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약간은 놀랜것은 컴프감이다. 물론의 퍼즈나 시그널 부스트 류의 페달들은 컴프감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시원시원하고 손가락 터치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 오버드라이브는 약간의 컴프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물론사의 느낌인 빈티지쪽에는 근접해 있어 터치감에도 잘 반응하는 편이다.

단독으로 썻을 때 매우 좋은 드라이브 소리를 내 주었다. 앰프게인에 부스팅할 때, 그리고 크런치한 톤을 잡을 때 매우 좋은 페달인 것 같다. 하지만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한다면... 페달보드에 안섞인다.. 물론의 다른 페달들이 좀 그러하듯, 여타 다른 브랜드의 페달들과 궁합이 잘 안맞는다.. 당연히 잘 맞는 놈이 있겠지만 내가 가진 페달들은 거진 궁합이 잘 안맞았다. 앞단이든 뒷단이든,

또한 부두랩 페달파워에 다른 페달들과 함께 물렸을 때, 이놈이 잡음의 원인이 된 치명적인 이유때문에 방출했다. 구조상의 결함인지 이 제품만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결함은 이 페달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만들었다.

혼자 테스팅 했을 때는 발군의 소리를 내어 주었음에도, 이러한 점들은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페달을 많이 안쓰고 메인 오버드라이브로 쓰려는 사람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페달이 될 것이다.

소리가 매우 매력적이라 추후 기회가 된다면 물론페달로만 구성된 보드를 한번 꾸며보고 싶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한국산 지미헨드릭스 퍼즈? - Moollon_Fuzz32한국산 지미헨드릭스 퍼즈? - Moollon_Fuzz32

Posted at 2011.04.27 23:23 | Posted in 악기는 중독이다/Effect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40sec | F/2.8 | 29.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3:18 23:17:23


물론 퍼즈 32nd 이다.
물론에서 나오는 퍼즈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14th이고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32nd이다. 두 개의 차이점은 14는 실리콘 퍼즈이고 32는 게르마늄 퍼즈이다. 실리콘 퍼즈가 일반적으로 좀 더 게르마늄 퍼즈보다 거칠고 핫하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게르마늄 퍼즈는 조금 더 따뜻하고 빈티지한 음색으로 기온이나 습도의 영향에 따라 소리가 틀려지기도 한다.

퍼즈의 대명사는 뭐니뭐니해도 지미 헨드릭스이다. 지미헨드릭스의 거의 모든 곡에서 퍼즈가 사용되었다. 지미헨드릭스의 사운드는 퍼즈사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에 더해 펜더와 마샬의 사운드도 있겟지만서도..)  지미는 던롭 사에서 나온 퍼즈페이스를 사용하였다. 이 오리지날은 사실 상태가 제대로 되어 있는 제품을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가격도 이베이 기준 $1500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다. 무진장 비싼 페달이다..

그래서 내노라 하는 페달 제조업체들은 퍼즈페달을 만들때 대부분 퍼즈페이스의 복각버전을 만들고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아날로그맨의 선페이스가 있겠다.

이 물론에서 나온Fuzz32도빈티지 사운드의 복각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훌륭한 페달이라고 생각된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0sec | F/3.5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3:18 23:12:01


외관은 전형적인 물론의 그것이다. 물론사에서 최근에 새로운 컨셉의 케이스를 출시 했는데, (약간 cost를 절감한 서브브랜드의 느낌인 것 같다) 역시 물론은 저 특유의 모양이 좋은 것 같다. 튼튼한 철제 케이스에 중고와 새것이 구분이 가지 않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심플하게 볼륨과 FUZZ노브만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옛날 페달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자 센터 플러스 방식의 전원을 채용하였다. 처음에 센터마이너스로 꽂았으나 다행히 쇼트가 나지는 않았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5sec | F/2.8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3:18 23:13:10


물론 퍼즈14 를 써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32nd를 써 본 느낌으로는 훌륭하게 빈티지한 소리를 재현했다는 점, 물론만의 독특한 냄새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오리지날 퍼즈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확실히 오리지날 버젼보다 훨씬 다크하면서 Muddy한 느낌이다. 퍼즈는 째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특유의 시원함이 있다. 조금 자글자글하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많이 훨씬 더 쏘아줫으면 하는데 조금 오버드라이브 성향을 띠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페달 ON/OFF 시 위화감이 적으며, 다른 페달과의 궁합도 그럭저럭 잘 맞는 편이다. 모던한 음악에서도 쓰일 수가 있을 것 같다. 생톤에 살짝 걸어서 쓰는 것이 효용도가 더 높을 듯 하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퍼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써봐도 괜찮을 것 같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