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퍼즈사운드: Area51_Fuzz현대적인 퍼즈사운드: Area51_Fuzz

Posted at 2011.08.14 11:35 | Posted in 악기는 중독이다/Effect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00sec | F/6.3 | 41.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27:48


'퍼즈는 매우 까다로운 페달이다'

퍼즈와 디스토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찌그러짐의 주파수 차이? 아니면 찌그러트린 정도의 차이일까? 퍼즈페달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나는 정확한 정의를 못 내리겠다.

물론. 사운드에는 엄청난 차이점이 존재한다. 퍼즈는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의 경계에 있기도 한데, 약간 앰프의 게인을 올렸을 때 지글거리는 그런 느낌. 좀 지글지글 거린다.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라디오 주파수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그래서 퍼즈페달은 주로 아날로그 사운드나 빈티지 사운드를 내는데 쓰여진다.

퍼즈페달로 유명한 연주자를 꼽으라면 지미헨드릭스, 에릭존슨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퍼즈페달이란 이런것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주자이다. 헨드릭스는 워낙 유명해서 말할 것 도 없고, 에릭존슨의 모든 앨범에서의 에릭존슨만의 톤은 펜더57 스트라토 캐스터와 던롭 퍼즈페이스 오리지날과 만들어진 소리이다. (챈들러 튜브드라이버와 함꼐 쓰기도 한다)


'에릭존슨의 페달보드'

퍼즈페달은 그 용도에 한정된 것 처럼 매우 까다로운 페달인데, 다른 페달과 섞어 쓰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 페달같은 경우는, 입맛대로 아주 다양하게 섞어 쓸 수 가 있지만, 퍼즈페달의 경우는 꼭 맨 앞단에 쓰거나 뒷단으로 쓰더라도 꼭 트루바이패스의 페달이 앞단에 와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버퍼바이패스를 퍼즈앞에(기타쪽) 에 두게 되면 소리가 아주 뭉개지면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또한 맨 앞단에서 쓰더라도 단독으로 쓸 때 환상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반면 다른 페달을 섞는 순간 소리가 다시 뭉개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AREA 51 Pedal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000sec | F/2.8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28:56


Area 51 이라는 회사는 생소한 페달제조 회사이다.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www.area51tone.com

매우 허접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기타앰프와 페달, 그리고 모디파이를 위주로 하는 회사인데, 특히 와우쪽이 사용자의 평판이 꽤 좋다는 사실을 구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이 퍼즈페달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 회사의 페달은 특히나 버퍼쪽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데, 버퍼바이패스의 페달들에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도록 설계, 제작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페달들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와우 페달의 경우에도 와우의 앞단에 다른 페달이 오게 되면 소리가 이상해지지만 이 회사의 와우페달은 버퍼가 오더라도 톤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설계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임피던스를 맞추어 줄 수 있는 어떤 회로가 장착이 되어 있다는 얘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몰라서 패스

'Area 51 Fuzz'

우리나라에서는 톤 프릭스라는 회사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30만원 초반의 제품인데, 가격은 조금 비싼 것 같기도 하다. 풀톤의 새로나온 퍼즈페달 69mk2 도 곧 수입이 될 텐데, 이 놈을 이 가격에 사기에 과연 좋은 선택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입처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퍼즈 유닛들의 과도한 저음과 부족한 선명도, 그리고 탁한사운드를 개선하기 위하여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이 설명대로라면 수퍼 만능 퍼즈이지 않은가?

또한 실리콘 퍼즈로 게르마늄 사운드를 재현하는 데 힘을 쏟았고, 로우 임피던스 인풋으로 기타볼륨에 민감하게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페달과는 달리 별도의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 유닛과 연동하여 사용할 떄 가장 최적의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라고 한다.

이 얼마나 훌륭한 설명인가. 퍼즈 페달이 다른 페달과 섞여서 최적의 사운드를 낸다니... 내가 지금껏 사용한 퍼즈들은 전부 '난 니놈들과 섞이고 싶지 않아..'  하는 놈들 뿐이었는데..

'FEATURE'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60sec | F/6.3 | 47.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27:57

전형적인 퍼즈페달의 모양새이다. LEVEL과 FUZZ.. 그리고 똑딱이 스위치. IN/OUT 라인. 하지만 네모난 하얀 사각 박스에 심플하게 FUZZ라고 적혀있는 모양새가 꽤 어울린다. 노브가 까만색이었으면 더 좋았으리라만, 제작자가 '이 페달의 컨셉은 흰색이야' 라고 못박아 둔 모양이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00sec | F/6.3 | 41.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28:35

페달의 아랫면. 여타 페달들과 같이 고무바킹4개 (이게 사실 난 너무 불편하다. 페달보드에 붙이려면 떼어놔야 하고 떼면 케이스에 자국이 생긴다... 그래도 TS-9 류의 고무판보드는 나으려나;;) 가 붙어 있으며. 주룩주룩 뭔가 써 있다.

뭐라고 써 있냐면. '배터리의 조루현상을 방지하려면 사용하지 않을 때, 케이블을 인풋 단자에서 빼놓아라' 라고 써져있다. 그리고 친절하게 회사의 홈페이지 (좀 잘 만들어 놓지 그러냐...) 와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Made in U.S.A!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400sec | F/3.5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29:14

그리고 외로이 홀로 쓸쓸하게 자리잡고 있는 9V 어댑터 구멍. 센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좀 구멍밑에다 써놓으면 안되나.. 뒷판에 써져있어서 불편하다. 사실 퍼즈페달은 센타 플러스인 경우도 많거든요.

그럼 페달 내부를 한번 들여다 볼까.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0sec | F/3.5 | 46.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31:52

제작자인지 아니면 C.E.O 인지 아니면 엔지니어인지 뭔진 모르지만 누군가의 핸드 싸인이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싸인이 들어가 있으면 조금 부띠끄의 느낌이 난다. 내가 이 제품을 보증한다는 걸 직접 수기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인쇄되어 서 나오는 것들과는 틀린 느낌이다. 조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50sec | F/2.8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8:14 10:32:26

페달은 아쉽게디 기판처리되어 있어서 어떠한 부품들이 들어갔는지는 볼 수 가 없다. 아랫쪽에 9V밧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이 있을 뿐. 하나 특이한 점은 Trim-Pot 이 있다는 것이다. 수입사측에서 설명도 안되어 있고, 또한 제품 설명서도 없어서 저게 무슨용도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하지만 퍼즈게인의 양을 조절하는 용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반적으로 다른 페달에 달려있는 트림팟도 그러하니.

허나 저게 만약 들어오는 시그널의 임피던스를 조절하는 용도라면! 하지만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약간의 늬앙스의 변화의 차이가 있었다. 큰 앰프에다 물려보고 다시 정확한 용도를 파악해야 할 것 같다.



'SOUND'

아직 몇 시간정도 만져보지 않았다. 하지만 퍼즈여행을 하고 있는 나에게 분명 퍼즈도 다른 페달들과 섞일 수가 있구나 하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확실히 약간의 오버드라이브나 시그널 부스팅으로 뭉개지거나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디스토션 페달과의 궁합은 여전히 별로인 듯 했지만, 오버드라이브만 살짝 밟아줘도 '난 너와 친해지기 싫어' 하는 늬앙스를 바로 풍겨주시는 다른 퍼즈들에 비하면 이 놈은 꽤 양반이다.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는 전형적인 빈티지 사운드의 퍼즈이다. 약간은 덜 신경질 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자글자글 사운드이다. 먹먹하거나 하지 않고 딱 듣기좋은 레벨감에 서스테인이 꽤 많이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볼륨량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들고, 역시나 내 페달보드에서 쓰기에는 활용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 페달을 사용 후 퍼즈여행은 계속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이 든다. 다른 페달과 친할 수 있게 만든 페달임에도, 아직까지 내 페달보드의 페달과 섞이지 않는 것 같다.

그것보다도... 퍼즈페달은 사용용도가 너무 한정이 되 있는 것 같다. 난 디스토션에 섞어 솔로연주용으로 쓰려 했지만, 불륨량이 작아 그것도 어렵고.. 다른 페달은 섞자마자 꽐라가 되버리고.. 혼자 써야 하는데, 그럼 곡마다 톤이 여러번 바뀌는 지금의 사정 상 쓸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도.BUT...  FUZZ 페달은 퍼즈만의 매력이 있어서 못 헤어나올 거 같기는 하다.






  1. albarn
    예전부터 되게 관심있게 봐온 퍼즈인데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풀톤 69퍼즈 신형 아주 좋더라고요. 구형 69퍼즈도 가지고 있는데 솔직한 느낌으로 이번에 나온 신형이 더 느낌이 좋았습니다. 어차피 구형 69퍼즈 안에 들어간 nkt-275 트랜지스터는 사실 가짜라고 봐야하는데 사람들은 귀에 들리는 소리보다 nkt-275라는 글씨를 더 좋아하나봐요.^^
    • 2011.08.15 23:15 신고 [Edit/Del]
      퍼즈의 대가이신 albarn 님이 직접 댓글을 남겨주셧네요. 뮬에서 자주 뵈어서 잘 알고 있답니다. ^^ 69퍼즈 신형은 꼭 구해서 써볼 생각입니다. 밴드가 모던한 성향이라 퍼즈를 쓰기가 쉽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퍼즈를 참 좋아하거든요. nkt-275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지만, 저는 어차피 잘 구분할 줄 몰라요. 리스펀스와 손에 감기는 느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ㅎ 종종 들러주세요!
  2. 텔레핫로드
    안녕하세요 항상 포스팅 재밌게 읽고 있는데요~
    어제 우연히 이 퍼즈를 중고로 파는걸 봤는데 (7만원정도)
    포스팅 읽었던 기억이 나서 들렀습니다 ㅎ

    퍼즈를 찾고 있던것도 아니고 한데..
    너무 좋은 딜인것 같아서
    근데 또 궁금해서 이리저리 유투브 보니까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네요 +_+...

    질러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인데
    퍼즈는 써본적도 없고 해서 조심히 여쭤봅니다~


    • 2013.10.20 22:10 신고 [Edit/Del]
      7만원까지 떨어졋나요? 그렇게 떨어질만한 퍼즈는 아닌데요..

      소리가 좀 두껍기는 하지만 저가격이라면 충분히 쓸만한 퍼즈입니다. 지미헨드릭스류를 좋아하신다면 좀 말리고 싶지만, 조금 부띠끄한 성향의 퍼즈입니다. 좋은악기 구하셧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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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ex 퍼즈공장 오픈기Z.Vex 퍼즈공장 오픈기

Posted at 2011.06.28 00:06 | Posted in 악기는 중독이다/Effect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60sec | F/2.8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6:26


'퍼즈 공장에 왔다'

개인적으로 퍼즈 이펙터를 참 좋아한다. 지미헨드릭스도 그렇고, 레드제플린도 그렇고, 에릭클랩튼도 그렇고, 실버체어, 소닉유스, 마스 볼타, 울프 마더 등등등 퍼즈 이펙터를 멋들어지게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와는 뭔가 다른 지글지글한 맛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아! 스매싱 펌킨스를 빼놓을 수가 없구나, 시종일관 퍼즈로만 일관하는 백킹...

허나 매번 퍼즈페달과 나의 연애는 실패하고 만다.. 퍼즈가 사실 임피던스도 많이 가리는 데다가, 앰프, 페달보드 등도 많이 가려서 궁합이 매우 중요하다. 허나 내가 메인으로 쓰는 페달보드에 퍼즈가 궁합이 잘 안맞는 듯 하다. 물론 퍼즈 14th,32nd, 옥타비오,퍼즈페이스,빅머프, 등등 퍼즈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그러나, 요즘 내가 하는 밴드가 마치 고딩시절로 돌아간 것 처럼 Muse의 곡을 연습하고 있다.. 물론 무대에서는 절대로 안할 것이지만 여하튼 뮤즈 음악을 카피하고 있는 중인데, 매튜가 요상한 싸이렌 소리같은걸 종종 낸다. 그놈은 하울링으로 아무리 지롤을 떨어도 나오지 않는 소리라, 퍼즈공장이 만들어낸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요 퍼즈 공장을 구입하기로 한다...

'UNPACKING'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30sec | F/5.6 | 34.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3:28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4.5 | 32.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3:39

물건을 처음 사서 박스를 깔 때의 기분은 뭐랄까.. 소개팅 하러 갔을 때 만나기로 한 커피숍의 문을 열 때 그 설렘의 한 1/5.25?  그 쯤 되는 것 같다. 이 친구, 박스가 멋있지는 않지만 바코드도 있고 씨리얼넘버도 있고 회사 로고도 있다. 내가 CEO라면 박스에 조금 더 신경을 썻을 것 같다.. 뭐 원가절감의 이유겠지만서도 난 흰색 박스를 무진장 싫어한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4.5 | 3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4:11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4.0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5:19

오픈하자마자 튀어나오는 저 면? 아니 옛날 선비들이 입던 옷에 그 질감?? 천인가? 여하튼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질감의 뭔가가 나왔다! 그리고 보이는 저 밥말리같은 색깔의 깜찍해 마지않는 사각형의 큐브가 달린 노란 끈!! 아 이런, 저 노란 끈을 빨리 열고싶어진다 ㅠㅠ.. 이런 팩킹은 지벡스라는 회사가 어떠한 컨셉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는 지 나로하여금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4.5 | 47.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4:44

그리고 심플하게 한장으로 된 있을 건 다 있는 매뉴얼. 기본적인 스펙과 재미있는 셋팅들의 Value 값들이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큰 회사들에서 나오는 매뉴얼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 책으로 구성된 매뉴얼을 과연 즐겁게 읽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퀵 가이드 이런것도 쓸 데 없다.. 그냥 그 기능들이 무슨 기능인지 유저직관적으로 설명해 놓으면 된다. 나머지는 쓰는 사람들의 상상력이 맡기는 거다. 음. 적고보니 이건 나만의 생각인거 같기도 하다. 여튼,

'Feature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25sec | F/6.3 | 37.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5:40

천을 풀어헤치고 모습을 드러낸 지벡스 퍼즈공장. 매우 심플하다. 쪼그만놈이기도 하고, 은색의 케이스가 가볍고도 튼튼해 보인다. 그리고 약간 작은 싸이즈의 노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하이라이트는 저 'FUZZ FACTORY' 로고! 저 로고는 옆의 On/Off 스위치와 오버랩되면서 '날 밟아줘!' 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참 귀여운 로고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3sec | F/6.3 | 41.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6:05

뒷면 ZVEX 로고. ZVEX가 뭔 뜻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이름도 아닌 것 같고.. 위키피디아를 찾자니 귀찮다. 이름이 그다지 멋있지도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다. 그냥 한번 들으면 쉽게는 잊혀지지는 않는 것 같다. '조틱', '폴 코크레인' 이 얼마나 쉽게 잊혀질 이름인가.. 그에 반해 이름은 그냥 저냥 괜찮은 브랜드명인 것 같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0sec | F/2.8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1:27:22

이 페달을 싸이렌으로 만들어 주고, 괴상요란한 퍼즈의 대명사로 알려지게 끔 만들어준 기능이 바로 저 'Stab' 노브 이다. 저 놈을 이리저리 돌리면 퍼즈사운드에서 갑자기 요상한 피드백들이 튀어나온다. 하울링과는 틀린, 무언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는 광경을 보는 듯한 사운드가 펼쳐진다.. 아, 그래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퍼즈야..

드디어 만난 것이다. 기쁨을 뒤로 하고 페달 보드에 위치시켜 보았다. 이래저래 크기가 애매해서 테트리스를 좀 했다. 내가 시메트리 적으로.. 삐뚤빼뚤한것을 잘 못보는 성격이라..(안 치우는 건 잘 하지만) 이 놈을 위치시키는 데 조금 고심을 했다. 결과는 썩 맘에 든다.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10sec | F/5.0 | 37.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6:27 22:20:06

이제 저 오른쪽 상단에 노바딜레이만 채우면 된다. 그럼 당분간 또 페달보드에 손을 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 1년정도는? 사실 사운드 테스트는 많이 못해봤지만 한 30분 만져본 바로는 매우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이제 매튜 벨라미의 사운드를 흉내낼 수가 있을 것 같다. 남 흉내내긴 싫지만, 이러면서 배우는 거다.. 사실 난 라디오헤드를 연구하고 싶다.

간단 개봉리뷰니, 사운드는 남들이 잘 해놓은 것이 있어서 따로 녹음이나 촬영은 하지 않았다.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동영상과 같은 소리들이 대충 나와주었던 것 같다. 참 재미있는 페달인 것 같다.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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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속지말자: Frantone_Cream Puff외모에 속지말자: Frantone_Cream Puff

Posted at 2011.05.18 16:29 | Posted in 악기는 중독이다/Effects

Canon EOS 40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5sec | F/5.0 | 39.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04:25 19:12:35


'외모가 예쁘면 성격이 나쁘다'

이러한 명제는 성립할까? 케이스바이케이스지만 약소한 비례관계는 있는 것 같다. 우월감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그 찰나부터는 조금씩 자존감이 향상이 되는 것이고, 그 자존감이 지나칠 때 성격이 나빠지게 되는 임계선을 넘게 될 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이 페달은 딱 저 명제와 정확히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저 참을 수 없는 핑크색과 하얀색의 조화는 끝내주는 조화인 것 같다. 생긴거만 보면 저건 무조건 딜레이나 코러스 페달이다. 아니더라도 클린 부스트나 오버드라이브 같은...
더티한 디스토션이나 퍼즈 페달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가 없다..

그렇다.. 이놈은 바로 Fuzz페달인 것이다. 그것도 광폭 퍼즈페달;;

외관


직사각형의 모서리가 둥근 튼튼한 케이스가 핑크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볼륨,톤,PLUFF라는 놉 3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얀색의 치킨노브가 잘 어울린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저 LED램프는 바다색상의 푸른색이다.. 블루 LED 외관은 이놈을 가지고 싶게 만드는 데 충분하다

기능


IN/OUT 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트루바이패스 방식이다. 이놈의 핵심은 PLUFF라고 적힌 노브인데, 이놈의 이 페달의 광폭감(?)을 조절해준다. 일반 퍼즈페달에서 퍼즈의 양을 늘리는것과도 비슷한데 이 노브는 조금 틀리다면 드라이브 양의 증가와 함께 헤드룸도 함께 증가하는 느낌이다.. 톤의 가변성 또한 민감한 편이다.

사운드


아 광폭함이여.. 너는 어찌 이리 광폭할 수 있단 말인가. 스매싱 펌킨스의 곡을 카피할 때 빌리코건의 리듬기타 부분을 카피한다고 한다면 더없이 좋은 페달이다. 일반적으로 퍼즈페달은 백킹사운드에 쓰기 곤란한 부분이 있는데, 이놈은 솔로잉 보다 배킹 사운드에 더 잘 맞는 느낌이다.



총평


약간 도도한 듯 하면서도 큐트한 자태와는 180도 틀린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일 수록 길들여가는 맛이 있는 법. 이 페달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페달보드와 궁합을 잘 맞춘다면 아주 특별한 페달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퍼즈류의 페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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